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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포항과 무승부…울산, 내일 우승 확정 기회

배정훈 기자

입력 : 2023.10.28 19:14|수정 : 2023.10.28 19:14


▲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전북 구스타보

프로축구 K리그1 4위 전북 현대와 2위 포항 스틸러스가 페널티킥으로만 1골씩 주고받고 비기면서 선두 울산 현대가 '조기 우승' 확정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전북은 오늘(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A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 1로 비겼습니다.

이에 따라 선두 울산은 내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6위 대구FC를 물리치면 포항과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리게 돼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K리그1 챔피언' 등극을 확정합니다.

광주전용구장에서는 22세 이하 '젊은피' 선수를 주축으로 베스트 11을 꾸린 5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3위 광주FC를 2대 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인천은 시즌 종료까지 세 경기를 남기고 4위 전북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줄였습니다.

또 3위 광주와 승점 간격도 5점으로 좁혀 시즌 막판 대반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반면 일격을 당한 광주는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멈추면서 2위 포항 추격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전반을 실점 없이 버틴 인천은 후반 30분 '19살' 미드필더 최우진의 왼발 중거리포로 먼저 달아났습니다.

최우진은 K리그1 출전 두 경기 만에 데뷔골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인천은 후반 38분 '21세 공격수' 김민석이 추가골을 책임지며 2대 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펼쳐진 11위 강원FC와 9위 제주 유나이티드의 파이널B 35라운드 경기는 1대 1로 끝났습니다.

승점 1점을 나눠 가진 강원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최하위 수원 삼성과 승점 차를 크게 벌리지 못하면서 29일 수원-대전하나시티즌 경기 결과에 따라 꼴찌로 떨어질 가능성을 남겼습니다.

강원은 후반 5분 가브리엘의 선제골로 승리를 꿈꿨지만, 후반 추가시간 제주의 정운에게 '극장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날렸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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