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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만에 인질 2명 또 석방…가자지구 소규모 지상전

소환욱 기자

입력 : 2023.10.24 12:18|수정 : 2023.10.2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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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2명을 석방했습니다. 모두 여성인데, 지난 20일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한 데 이어 사흘 만입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수척한 모습의 여성이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하마스에 인질로 잡혔다 풀려난 이스라엘 여성 2명입니다.

이에 앞서 하마스 측은 여성 인질 2명을 석방한다며, 지난 금요일부터 이들에 대한 석방 의사를 밝혔는데 이스라엘이 인수를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카타르와 이집트의 중재에 따른 것이며 인도주의적인 이유로 석방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풀려난 이들은 모두 이스라엘 여성들로 이들의 남편은 여전히 하마스에 억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현지 언론 등은 하마스가 연료를 대가로 인질 추가 석방을 고려한다, 또 50명의 이중 국적자를 석방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지상군은 탱크와 보병부대를 동원해 가자지구 안에서 작전을 펼쳤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안쪽으로의 깊숙한 침투라고 밝혔습니다.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는 '다음 단계 전쟁(지상전)' 준비의 일환으로 군부대와 관측소를 공격했습니다. 밤사이 기갑부대와 보병부대가 습격을 가했습니다.]

이스라엘군에 맞선 하마스의 대전차 유도 미사일 공격으로 이스라엘군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요하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육·해·공군이 연합해 치명적인 공격이 이뤄질 것이라며 준비태세를 강조했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도 점점 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이 발발한 이래 양측의 사망자는 6천5백 명을 넘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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