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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우디서 수소차 보급 확대"…MOU 체결

정연 기자

입력 : 2023.10.23 14:48|수정 : 2023.10.23 14:48


▲ 바르드 알바드르 사우디 투자부 차관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현대차가 사우디 리야드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 SAPTCO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는 미국의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 프로덕츠와 사우디 에너지 스타트업인 쿼드라 에너지가 합작한 중동 지역 개발 투자 회사이며, SAPTCO는 사우디 공영 버스업체입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버스 같은 수소 모빌리티를 SAPTCO에 판매나 대여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한국의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사우디의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 사업 참여를 지원합니다.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는 수소 연료 보급을 위한 공급망을 확보하고, 수소 생산과 충전·운영에 이르는 사업 체계를 만들 계획입니다.

SAPTCO는 수소 모빌리티 관련 운영 데이터와 운전자 피드백을 공유해 중장기적으로 SAPTCO의 보유 차량을 수소 모빌리티로 바꿀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SAPTCO가 이 과정에서 현대차를 전략 파트너로 먼저 고려한다"라며 "무공해차 전환을 추진 중인 사우디의 움직임에 맞춰 수소 모빌리티 보급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우디는 206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지난 6월 수소 분야 협력을 우리 정부 대표단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사진=현대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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