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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KLPGA 상상인 · 한경TV 오픈 1R 7언더파 단독 선두

김영성 기자

입력 : 2023.10.19 17:52|수정 : 2023.10.19 17:52


임희정 선수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첫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임희정은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골프장 물길-꽃길 코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시즌 첫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임희정은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발목 통증으로 기권한 뒤 손목과 발목 부상 치료에 전념하려 한 달 넘게 쉬기도 했습니다.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로 복귀한 뒤엔 이달 초 대보 하우스디 오픈의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입니다.

10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임희정은 1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6m에 붙여 첫 버디를 잡은 뒤 13번부터 15번 홀까지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후반 들어선 4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였고,6∼7번 홀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습니다.

신인상 포인트 2위를 달리는 황유민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박결, 김수지, 최가빈과 함께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에 포진했습니다.

황유민은 첫 홀 보기로 출발은 안 좋았지만 7번 홀(파5)에서 홀까지 207m를 남기고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10.5m 이글 퍼트를 집어넣고 반등에 성공한 뒤 후반에 버디 5개를 몰아쳤습니다.

특히 15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4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는 뒷심을 보여주며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박결은 1라운드를 시작하자마자 1번 홀(파4)에서 119m 샷 이글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리더니 이후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더 줄여 선두권에 올랐습니다.

신인상 포인트 1위 김민별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지한솔, 정슬기와 공동 6위에 자리했습니다.

이번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은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고 박주영, 임진희, 송가은, 서연정 등과 공동 9위에 포진했습니다.

지난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올린 '특급 신인' 방신실은 버디 6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 등 어수선한 스코어카드를 작성하며 이븐파 72타, 공동 56위에 머물렀습니다.

박결과 동반 플레이한 통산 10승의 베테랑 이정민은 13번 홀(파4)에서 89m 거리의 샷 이글을 잡아내, 박결의 1번 홀 이글과 함께 같은 조에서 이글 2개를 기록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습니다.

4라운드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 총상금은 12억 원, 우승 상금은 2억 1,600만 원입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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