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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선안 내놓은 국힘…신임 사무총장 이만희 · 정책위의장 유의동

윤나라 기자

입력 : 2023.10.16 10:19|수정 : 2023.10.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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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 김기현 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쇄신책을 마련하기로 한 국민의힘이 오늘(16일) 주요 당직 인선안을 내놨습니다. 내년 총선 공천 실무를 총괄할 사무총장에는 이만희 의원이 임명됐고, 신임 정책위의장에는 유의동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보도에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주요 임명직 당직자들이 일괄사퇴한 뒤, 오늘 아침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운 인선안이 발표됐습니다.

내년 4월 총선 공천의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에는 TK 지역인 경북 영천·청도의 재선 이만희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의 수행단장을 지내 친윤계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은 비교적 옅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신임 정책위의장에는 수도권인 경기 평택을의 3선 유의동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유 내정자 역시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책위의장은 당 대표가 원내대표와 협의를 거쳐 의총 추인을 받아 임명하는 자리로, 국민의힘은 오늘 화상 의원총회를 열어 유 내정자를 추인했습니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시각장애인인 여성 비례대표 김예지 의원이, 여의도 연구원장에는 경기도 재선인 김성원 의원이 임명됐고, 수석대변인에는 강원 원주의 초선 박정하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이번 인선을 앞두고 "인선은 통합형, 그리고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진 배치된 형태로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정 관계에 있어 민심을 전달해 반영하는 당의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당의 혁신기구를 출범시켜 당의 모든 분야를 혁신하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총선준비기구 조기 출범과 인재영입위원회 구성 계획도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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