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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상황에서,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조금 전 이스라엘에 도착했습니다. 이 내용은 미국 워싱턴을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남승모 특파원, 먼저 블링컨 장관, 이스라엘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기자>
방문 목적은 이스라엘 지원과 강력한 확전 억제 메시지 전달, 자국민 보호 등 크게 3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인 22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된 걸로 파악되고 있는데, 자국민 인질 구출을 위해 이스라엘은 물론 튀르키예, 카타르 등 하마스와 밀접한 나라들과도 소통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지상군의 투입에 앞서 인질 석방과 민간인을 대피 시키는 게 급선무이기 때문입니다.
들어보시죠.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미국인 실종자들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이스라엘 정부와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하마스에 인질로 잡힌 경우가 있다면 그들의 석방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앵커>
미국이 이미 배치된 항공모함 전단 말고도 추가 항모 전단을 보내기로 했다고요.
<기자>
미국은 세계 최대 항모인 제럴드 포드함을 지중해 동부에 배치한 데 이어서, 아이젠하워 항모전단도 추가 배치할 계획입니다.
항모전단 하나 만해도 웬만한 국가의 군사력과 맞먹을 정도인데, 또 추가한다는 건 이스라엘을 돕겠다는 뜻이겠죠.
확전을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존 커비/미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 (이스라엘 사태에 투입한다는) 작전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아이젠하워 항공모함은 지중해 방향으로 향할 것입니다. 항모와 그 전단이 함께 할 것이고 필요하다면 (이스라엘 사태에) 분명 유용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을 돕고 또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도 계속 지원하려면 돈이 필요한데 문제는 예산입니다.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을 위한 추가 재원 마련을 놓고 의회와 논의 중인데 하원의장이 공석이고 공화당 내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반대 목소리가 커서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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