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보선 D-2' 국민의힘 "꼭 투표장 가 달라"…지지층 결집 호소

국민의힘은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이틀 앞두고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끄는 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투표일 전 마지막 휴일인 오늘(9일) 강서구에 총집결해 막판 표심 결집에 나섰습니다.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는 각각 가양동과 마곡동으로 나눠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 역시 오전부터 등촌동을 중심으로 움직이며 동선을 달리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오후 2시 가양동 공암나루근린공원에서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박대출 정책위의장, 김병민 최고위원, 박성민 사무부총장 등 주요 당직자를 비롯해 이용호, 권명호, 김승수, 최형두, 홍석준, 김성태 등 전·현직 의원 등이 함께해 힘을 보탰습니다.

김 대표는 유세에서 김 후보의 도심 재개발 사업 공약을 부각하며 "힘 있는 여당 후보, 핫라인이 개통됐고 집권 여당이 밀어준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이제 한번 바꿔 보자는 뜨거운 마음이 투표로 이어지게 사전투표 안 한 분은 꼭 투표장으로 가서 힘 있는 여당 후보 김태우를 선택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호소했습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공직선거인 데다가 여권이 취약한 수도권 선거구라는 점에서 국민의힘은 민심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은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내세워 막판까지 득표전을 벌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