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기찻길에 떨어진 한 관광객이 빠르게 달리는 기차 아래에서 살아남았습니다.
4일(현지 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사연의 주인공인 20대 남성 프라텍 쿠마르의 기적 같은 생존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사건은 지난달 29일 인도 서부 바가하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인도의 뉴델리로 향하던 관광객 프라텍은 열차가 역에 정차하자 주전부리를 사기 위해 뛰어내렸습니다.
그런데 몇 분 뒤 기차가 출발하자 그는 급히 몸을 싣기 위해 기차에 올라타다가, 움직이는 객차 밑으로 미끄러져 그대로 선로 위로 떨어졌습니다.
그 순간 프라텍은 기지를 발휘해 몸을 평평하게 해 두 선로 사이에 가만히 누워 달려오는 기차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당시 아찔한 사고 현장은 영상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영상을 보면 기차가 통과하는 선로 아래에 프라텍이 깔려 있고, 기차가 지나가자마자 철도 공사관들이 선로로 내려가 상처 입은 그의 머리를 급하게 지혈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프라텍은 옷이 찢어지고 경미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영상='The Independent'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