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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뚫리고 부러져야 "끝"…발톱에 낫 달린 싸움닭 논란

입력 : 2023.10.06 08:12|수정 : 2023.10.0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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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싸움 구경만큼 재밌는 것도 없다고 하죠.

그런데 사람의 유흥을 위해 동물에게 인위적으로 싸움을 붙이는 행위가 과연 옳은 일일까요? 함께 멕시코로 가보시죠.

무슨 닭들이 이렇게 사납죠.

놓아주자마자 서로에게 달려드는데 발톱에는 날카로운 쇠 낫이 달려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포착된 투계 현장입니다.

무기를 장착한 장닭들이 맞붙어 쓰러질 때까지 싸우고 또 싸우는 모습을 내기를 걸면서 구경하는 건데요.

경기는 닭이 쇠 낫에 뼈가 부러지거나 폐에 구멍이 뚫려 널브러지고 나서야 끝이 납니다.

동물권리가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이런 투계의 잔혹함에 대한 비판이 거센데요.

이에 멕시코 정부는 더는 사람들을 즐거움을 위해 동물을 학대하지 말자며 투계를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조상 때부터 내려온 전통이자 생계가 걸린 문제라며 반발의 목소리 또한 만만치 않아서요, 투계를 둘러싼 논란은 쉽게 결론 내려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kidowmer, Kevin The Great, Law&Crime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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