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펙트럼 출신 가수 겸 배우 박종찬(28)이 불법 촬영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오늘(4일) 국내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박종찬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8월 피소됐습니다.
박종찬은 지난 7월 말 SNS를 통해 알게 된 비연예인 20대 여성 A 씨를 집에 초대한 뒤 술에 취해 잠든 A 씨의 나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종찬은 A 씨가 고소 의사를 굽히지 않자 연락처를 변경했고, A 씨는 "영상이 정말 삭제된 것이 맞는지, 혹여 유포된 건 아닌지 두려운 마음에 SNS로 메시지를 보냈더니 날 스토커로 신고한다더라"라면서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사건의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건은 방영 예정이었던 웹드라마와 광고 등에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최근 박종찬을 캐스팅해 촬영을 마쳤지만 통편집을 강행한 모 웹드라마 제작사 측은 해당 사건을 인지한 후 그가 등장한 촬영분을 통편집 후 재촬영에 돌입했으며, 현재 그가 등장한 홍보 영상은 비공개 처리됐습니다.
그가 모델로 등장했던 한 광고 업체 측 또한 "자사 콘텐츠에 출연하는 모델은 섭외 에이전시를 통해 검증 절차를 거치고 있으나 공개하지 않은 사생활은 사전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관련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2018년 7인조 보이그룹 스펙트럼 멤버 화랑(활동명)으로 데뷔한 박종찬은 2020년 7월 그룹 해체 후 연극 및 뮤지컬 활동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한편, 박종찬은 최근까지 출연했던 대학로 연극 '운빨로맨스'에서 지난 9월 일신상의 이유로 하차한 바 있습니다.
(사진= 스펙트럼 페이스북)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