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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불공정거래' 상장사 임직원 3년간 145명에 달해

박예린 기자

입력 : 2023.10.04 13:42|수정 : 2023.10.04 13:42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로 적발된 상장사 임직원이 최근 3년간 145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4일) 최근 3년간 상장사 임원 105명, 직원 40명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가 적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중 코스닥 상장사 임직원이 88명(임원 75명·직원 13명)으로 전체의 60%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8명(임원 24명·직원 24명)이 적발됐고, 코넥스 시장에서도 9명(임원 6명·직원 3명)이 조치 대상자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주로 호재나 악재 등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 이득을 취하거나 손실을 회피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가짜 소식을 퍼뜨려 일반 투자자들을 속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실질적인 투자 의사 및 능력이 없는 투자자들을 내세워 대규모 자금 유치를 한 것처럼 허위 공시를 하거나 치매 치료제 개발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것처럼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담보 주식의 반대매매를 막기 위해 임원들이 공모해 시세조종에 나섰다가 적발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금감원은 상장사 임직원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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