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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성당 붕괴 사망자 11명으로 늘어…대통령 "애도"

표언구 기자

입력 : 2023.10.03 09:37|수정 : 2023.10.03 09:37


지난 주말 멕시코 북부 타마울리파스주에서 발생한 성당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시우다드 마데로의 아드리안 오세구에라 시장은 현지시간 2일 현지 보건당국과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사고로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던 환자 몇 명이 숨졌다"며 총사망자를 11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오세구에라 시장은 사망자 신원 확인도 대체로 진행됐고, 부상자와 가족 간 위치도 서로 파악된 상태라며 부상자 규모는 50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지난 1일 오후 2시 18분쯤 시우다드 마데로에 있는 가톨릭 성당에서 미사 도중 지붕이 무너지면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당시 이 교회에서는 다수의 미성년자가 다수 있었다고 엘우니베르살과 레포르마 등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구조 당국은 건물 잔해더미 아래에 실종자는 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날 오전쯤 수색 작업을 종료했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사망한 사람들의 유족에게 애도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타마울리파스주 검찰청은 40여 년 전에 지은 성당 건물의 마지막 안전 점검과 유지 보수가 13년 전에 시행된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불법성 여부 조사에 들어갔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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