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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금' 김우진 · 강채영, 아시안게임 양궁 예선 라운드 탈락

안희재 기자

입력 : 2023.10.01 19:24|수정 : 2023.10.01 19:24


2020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우진과 강채영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예선 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어떤 세부 종목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아시안게임 양궁 엔트리는 남녀 각 4명으로, 개인전 2명, 단체전 3명만 출전이 가능합니다.

혼성전의 경우 남녀 선수 한 명씩 짝을 이뤄 한 조만 나갈 수 있는데, 한국의 경우 다른 나라와 달리 철저하게 '메달 획득 가능성'을 기준으로 출전권을 몰아줘 아시안게임 예선 라운드는 사실상 '최후의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통합니다.

이번 대회 김우진과 강채영의 경우 한국 남녀 리커브 선수 중 최하위를 기록해 어떤 세부 종목에도 출전이 어렵게 됐습니다.

김우진은 675점을 쏴 전체 순위에서 8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1위 이우석, 3위 오진혁, 6위 김제덕 등 국내 선수 중 최하위에 그쳐 아시안게임 개인전 2연패 도전이 무산됐고, 전체 5위에 오른 강채영은 그러나 1위 임시현, 3위 안산, 4위 최미선에 밀렸습니다.

예선 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이우석과 임시현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에 모두 출전하고, 오진혁과 안산은 개인전과 단체전에, 김제덕과 최미선은 단체전에만 나섭니다.

컴파운드 양궁 예선 라운드 남자부에서는 주재훈이 712점으로 1위, 양재원이 703점 7위, 김종호가 702점으로 8위에 자리했습니다.

692점 24위 최용희는 한국 선수 중 4위에 그쳐 단체전 2연패에 힘을 보탤 수 없게 됐습니다.

컴파운드 여자부에서는 전체 2위 소채원(699점·현대모비스), 3위 오유현(697점·전북도청), 6위 조수아(691점·현대모비스)가 항저우 사로에 섭니다.

송윤수(684점·현대모비스)는 한국 선수 중 가장 낮은 16위에 그치며 도전 자격을 잃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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