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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박우혁, 결승행 '은' 확보…진호준은 동메달

서동균 기자

입력 : 2023.09.27 17:24|수정 : 2023.09.27 17:24


▲ 태권도 남자 80㎏급 8강전에서 태국 잭 우디 머서와 맞대결하는 박우혁

한국 태권도 중량급 기대주 박우혁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겨루기 남자 80㎏급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박우혁은 남자 80㎏급 4강전에서 이란의 메흐란 바르호르다리를 라운드 점수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박우혁은 앞선 16강, 8강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4강에서는 고전했습니다.

특히, 3라운드 종료 3초 전 10-9로 앞선 박우혁은 2초 후 감점을 당해 동점을 허용했으나, 동점 시 회전 기술, 공격 시도 등을 집계해 승자를 가리는 규정에 따라 최종 승자가 됐습니다.

태권도 남자 68㎏급 준결승에서 패한 진호준
한편 이날 68kg급 4강에 오른 진호준은 세계 정상급 강자인 우즈베키스탄의 울루그벡 라시토프에게 라운드 점수 0-2로 패해 결승행이 좌절됐습니다.

라시토프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입니다.

이로써 진호준은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땄습니다.

아시안게임 태권도는 3∼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전에서 패한 팀에게 모두 동메달을 수여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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