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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건설사 하자 판정 '톱20' 공개…하자 1위 GS건설

이호건 기자

입력 : 2023.09.25 18:37|수정 : 2023.09.27 11:15


최근 5년간 아파트 세부 하자 판정 건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GS건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주택 하자에 대한 국민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의 하자 신청 및 처리 현황, 건설사별 하자 현황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자심사분쟁조정위는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연평균 4천여 건의 하자와 분쟁 사건을 처리했습니다.

지난 4년 8개월간 하자심사분쟁조정위에 접수된 사건 중 '하자'로 판정받은 세부 하자 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철근 누락' 사태를 촉발한 GS건설이었습니다.

3천62건이 접수됐고, 1천612건, 52.6%가 하자로 판정됐습니다.

GS건설 다음으로는 계룡건설 하자가 533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대방건설 503건, 에스엠상선 402건, 대명종합건설 361건이 3∼5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자 판정 수 상위 6∼10위 건설사에는 DL이앤씨, 대우건설, 동연종합건설, 두산건설, 롯데건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세부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건설사도 GS건설, 93건이었습니다.

국토부는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6개월마다 하자 판정 건수가 많은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GS건설은 '1천612건 중 90% 이상이 2021년 창호 자체 결함으로 인한 하자라며 해당 건은 보수 완료했고 앞으로 하자 예방을 더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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