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빼앗긴 007 본드카…차고에서 당했다

고급 스포츠카가 주차된 차고에 검은색 옷에 복면까지 한 괴한 2명이 침입했습니다.

운전석에 앉아 있던 차 주인을 억지로 끌어내리더니, 괴한 1명이 운전대를 잡습니다.

그대로 차를 빼앗으려는 겁니다.

주인이 저항하자 주먹을 휘두른 뒤 차를 몰고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힘에 부친 주인이 망연자실한 사이 괴한들은 차를 몰고 도주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코네티컷주 웨스트 포트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빼앗긴 스포츠카는 애스턴 마틴으로 영화 007에서 제임스 본드가 타고 다니면서 유명해졌습니다.

가격은 수억 원에 달합니다.

[ 폴 / 범죄 분석가 : 소유물 때문에 다치지 마세요. 그럴 가치가 없습니다. ]

차 주인은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폴 / 범죄 분석가 : 요즘에는 항상 주변을 살펴야 합니다. 쇼핑몰 주차장이나 슈퍼마켓 주차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차도나 차고에서도 살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후방거울을 보지 않아요. ]

경찰은 괴한들이 부유한 동네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 같다며 사라진 차와 괴한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취재 : 김용태 / 영상취재 : 박은하 / 영상편집 : 김병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