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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1% 하락…반도체주 급락

이호건 기자

입력 : 2023.09.18 16:24|수정 : 2023.09.18 16:24


▲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있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1% 이상 떨어져 2,570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오늘(1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6.56포인트 내린 2,574.7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2.59포인트 낮은 2,588.69에 개장한 뒤 점차 낙폭을 키웠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653억 원, 230억 원어치 주식 현물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약 1만 1천 계약을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반면 개인은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식 3천91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받아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5원 내린 1,324.4원에 마감했습니다.

특히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타이완 TSMC가 수요 둔화를 우려해 공급사들의 장비 납품 연기를 요청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는 2.50% 하락한 7만 200원에 마감하며 7만 원 선을 위협받았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11만 9천 원으로 2.78%나 떨어졌습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 하락 영향으로 전기·전자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서비스업, 보험, 제조업 등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74포인트 내린 891.29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153억 원, 1천33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 6천302억 원, 8조 1천65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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