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노영국(본명 노길영)이 18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고인이 출연 중이던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은 이날 "오늘 새벽 고인이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와 동료 선후배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고인의 빈소는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 낮 12시 20분 진행될 예정이다.
노영국은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강태민(고주원 분)의 아버지인 태산그룹 회장 강진범 역으로 출연 중이었다. 이 드라마는 지난 16일 첫 방송을 시작, 이제 단 2회 만을 선보인 상황이다. 제작진은 출연 배우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후속 대처를 논의 중이다.
노영국은 1948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1974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수사반장', '여명의 눈동자', '대왕 세종', '태종 이방원' 등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했다.
노영국은 13살 연하인 배우 서갑숙과 1988년 결혼했다가 1997년 이혼했다. 이후 2006년 재혼해 새 가정을 꾸렸다. 슬하에는 전 부인과의 사이에 두 딸이 있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