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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유럽 원정 평가전을 마치고 선수들과 함께 귀국했습니다. 자신을 향한 비난 여론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유럽에 남아 해외파 선수들을 점검하겠다던 클린스만은 계획을 바꿔 곧바로 귀국했습니다.
부임 후 6경기 만에 힘겹게 첫 승을 거두고, 이른바 '원격 근무' 논란으로 여론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특유의 여유로운 모습이었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여러분께서 오라고 해서 왔습니다. 사실은 협회가 '많은 언론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보통, 대표팀이 귀국할 때는 감독도 같이 온다'고 해서 계획을 바꿨습니다.]
'원격 근무' 논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은 가운데, 아들에게 주려고 웨일스 대표 에런 램지에게 유니폼을 달라고 한 데 대해서는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아들 소속팀 물리치료사가 부탁했다고 해 받아온 겁니다. 아들 SNS에 안 좋은 글들이 올라온 게 이해가 안 됩니다.]
내년 1월 아시안컵 때까지는 비판보다는 믿음과 응원을 보내달라고 팬들에게 부탁했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아시안컵이 시험대입니다. 팬, 언론, 팀 모두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잘 안된다면 코칭스태프를 경질하든 뭘 하든 비난할 시간은 충분합니다.]
다음 달 A매치 준비에 들어가는 클린스만은 이번 주말에는 오랜만에 K리그 현장을 방문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하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