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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투스 폴란드 축구 대표팀 감독, 6경기 만에 경질

주영민 기자

입력 : 2023.09.14 16:39|수정 : 2023.09.14 16:39


올해 1월 폴란드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데뷔 후 6경기에서 3승 3패를 기록한 뒤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습니다.

폴란드축구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산투스 감독이 폴란드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산투스 감독은 단 6경기만 치르고 8개월 만에 지휘봉을 반납하게 됐습니다.

폴란드는 최근 유로 2024 예선에서 알바니아에 2대 0으로 패했습니다.

조별예선 E조에서 2승 3패를 기록한 폴란드(승점 6)는 5개 팀 가운데 4위로 추락했습니다.

산투스 감독은 유로 2024 예선 5경기와 친선전 1경기를 지휘하면서 3승 3패를 거뒀지만, 약체로 꼽히는 몰도바에 3대 2로 패하면서 비난을 받았습니다.

더불어 지난 6경기 동안 지휘 스타일은 물론 폴란드 리그 경기 관전에 소홀하고 선수 선발 과정에서도 팬들의 외면을 받자 폴란드축구협회는 경질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산투스 감독은 조국 포르투갈을 유로 2016 정상과 2018-2019 UEFA 네이션스리그 초대 챔피언으로 이끌며 주가를 올렸고,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8강까지 진출했습니다.

카타르월드컵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 대표팀은 산투스 감독이 지휘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조 2위를 차지해 포르투갈과 함께 16강에 진출한 바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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