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철도 통합 촉구 기자회견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총파업을 예고한 14일부터 18일까지 광주와 전남에서 여객과 화물 운송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오늘(12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철도노조 파업 기간 호남·전라·경전선 운행률은 평상시 대비 여객 62%, 화물 21%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여객열차 운행 횟수는 호남·전라·경전선 합산 158회에서 98회로 축소됩니다.
가장 이용률이 높은 KTX고속열차의 경우 하루 운행 횟수가 78회에서 54회(69.2%)로 줄어듭니다.
화물열차 운행 횟수도 하루 29회에서 6회로 급감합니다.
철도노조가 실제 파업을 하면 2019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입니다.
노조는 수서역을 기반으로 하는 SRT와 서울·용산역을 기반으로 하는 KTX의 분리 운영이 철도 민영화 수순이라고 지적하며, 수서행 KTX 운행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정부에 요구해왔습니다.
철도노조는 국토교통부가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경고 파업을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조합원 1천여 명이 참여하는 철도노조 호남본부 총파업 출정식은 14일 오전 9시 광주 송정역 광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