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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 귀금속' 알고 보니 모조품…일확천금 노렸지만 결국

유영규 기자

입력 : 2023.09.12 09:41|수정 : 2023.09.12 09:41


한밤중 경기 수원시 한 금은방에 신원미상의 남성이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이 훔쳐 간 귀금속은 모두 모조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2일) 오전 3시쯤 수원시 영통구 한 금은방에 20대 남성 A 씨가 망치로 유리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했습니다.

매장 내부로 들어선 남성은 진열대를 파손해 진열돼있던 귀금속 모조품 여러 개를 훔친 뒤 오토바이를 타고 빠르게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입문이 파손되면서 사설 보안업체의 경보 벨이 울렸고, 직후 현장을 확인한 업체 관계자들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현장의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용의자의 신원과 도주 경로 등을 파악했습니다.

이어 사건 발생 5시간여 만인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수원시 팔달구 한 모텔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 금은방에서는 모조품을 진열해 놓은 뒤 손님이 고르는 물건에 한해 진품을 보여준다"며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및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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