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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모텔방 잠그고 '찬송가 소란'…필로폰에 찌들어 있었다

김성화

입력 : 2023.09.05 17:10|수정 : 2023.09.05 23:36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모텔에서 필로폰에 취해 기물을 부수고 찬송가를 부르는 등 난동을 피운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재물손괴 등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2시 30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객실 안에 있던 선풍기와 빨래건조대를 부순 혐의를 받습니다.

모텔 주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가 객실 문을 걸어 잠근 채 찬송가를 부르며 난동을 계속 부리자 문을 강제로 열어 방으로 진입했습니다.

모텔 내부를 살피던 경찰은 A 씨의 바지 안에서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 7개와 미사용 주사기 6개를 발견했습니다.

또 필로폰 1봉지도 발견됐는데, 이는 약 200차례 투약할 수 있는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소변 및 혈액 검사 결과에서도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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