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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공산세력, 반일 선동에 캠프 데이비드 협력을 위험으로 호도"

민경호 기자

입력 : 2023.09.01 13:48|수정 : 2023.09.01 13:48


윤석열 대통령이 "아직도 공산 전체주의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 그리고 반국가 세력은 반일 감정을 선동하고, 캠프 데이비드에서 도출된 한미일 협력 체계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외교원 60주년 기념식 모두발언에서 "지금 우리의 자유는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외교 노선의 모호성은 가치와 철학 부재를 뜻한다"며 "상대에게 예측 가능성을 주지 못하는 외교는 신뢰도, 국익도 결코 얻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립외교원은 우리 외교관들이 분명한 가치관, 역사관, 국가관에 기초해서 외교를 수행할 수 있도록 나침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임 문재인 정부가 '전략적 모호성'을 내세우며 미국과 중국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외교'를 추진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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