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모든 경찰 준다는 '저위험 권총'…만만하게 봤다간 '사망 가능'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9일) 모든 현장 경찰에게 '저위험 권총'을 보급하겠다고 밝히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찰이 지난해 도입한 저위험 권총은 살상용인 38구경 권총에 비해 무게가 25% 정도 가볍고 격발 시 반동도 기존 대비 30% 수준입니다.

저위험 권총에 사용되는 특수 탄환의 살상력은 보통탄의 10분의 1 수준으로, 발사 시 허벅지를 기준으로 뼈에 도달하지 않도록 최대 6cm 박히도록 개발됐습니다.

'저위험'이라고는 하지만 주요 장기나 대동맥 등에 맞을 경우엔 사망할 수 있습니다.

저위험탄뿐만 아니라 기존의 공포탄과 9mm 실탄도 사용 가능합니다.

경찰은 해당 권총엔 발사 시각, 장소, 발사각과 탄 종류 등이 자동으로 기록되는 블랙박스를 탑재해 과잉 대응 논란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약 5만 명에 달하는 지역 경찰에는 38구경 권총 약 2만 2천여 정이 보급돼 사실상 절반도 못 미치는 경찰이 권총을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효선, 화면출처 : SNT모티브,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