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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만치니, 사우디 대표팀 감독 선임…연봉 356억 수준

주영민 기자

입력 : 2023.08.29 12:51|수정 : 2023.08.2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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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축구협회가 이탈리아의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를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습니다.

계약 기간 4년에 연봉은 무려 2천500만 유로, 우리 돈 356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탈리아의 인터밀란과 잉글랜드의 맨체스터시티를 이끌며 양대 리그를 평정했던 만치니 감독은 유럽선수권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을 챔피언에 올려놓으며 최고의 명장으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13일 갑자기 이탈리아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사우디 지휘봉을 잡은 만치니는 다음 달 A매치 기간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와 사우디 감독 데뷔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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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월드컵 우승을 축하한다는 명분으로 선수에게 '기습 입맞춤'을 했다가 90일 직무 정지 징계를 받은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검찰은 루비알레스의 행동이 '성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예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선수의 동의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선수 측은 회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고, 비난과 사퇴 압박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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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슈퍼스타 돈치치가 조국 슬로베니아 유니폼을 입고 농구 월드컵에서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조지아전에서 코트 구석구석을 누비며 34득점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절묘한 노룩 패스까지 선보이며 어시스트도 9개를 기록해 팀의 2연승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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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0만 명에 불과한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카보베르데가 농구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세계랭킹 64위인 카보 베르데는 17위 베네수엘라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남수단이 중국을 20점 차로 대파하고, 코트디부아르가 이란을 꺾는 등 아프리카 팀들이 코트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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