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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926억 원에 '벨기에 신성' 21세 도쿠 영입

민경호 기자

입력 : 2023.08.25 10:24|수정 : 2023.08.25 10:24


▲ 제러미 도쿠

지난 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가 2002년생 벨기에 출신 윙어 제러미 도쿠를 영입했습니다.

맨시티는 오늘(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타드 렌에서 활약한 도쿠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맨시티는 정확한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영국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도쿠의 몸값은 5천540만 파운드 우리 돈 약 926억 원으로 전해졌습니다.

등번호 11번을 달게 된 도쿠는 구단을 통해 "세계 최고의 축구팀인 맨시티에 합류한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나는 아직 배우고,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은 젊은 선수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을 비롯해 최정상급 선수들과 함께하며 훨씬 더 나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도쿠는 앞서 맨시티가 영입한 크로아티아 출신 마테오 코바치치와 요슈코 그바르디올에 이은 이번 여름 3호 이적생입니다.

벨기에 국가대표인 도쿠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세 시즌 동안 75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어 유럽에서 떠오르는 신예로 꼽힙니다.

빠른 속도와 현란한 드리블 등을 바탕으로 양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7골 4도움을 올렸고 2023-2024시즌은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해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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