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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북 추가 도발 철저 대비…분석 결과 미·일과 공유"

김기태 기자

입력 : 2023.08.24 10:13|수정 : 2023.08.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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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은 북한의 도발 직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라"며 "미국, 일본과 분석 결과를 공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기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가안보실은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 발사 직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한 뒤, 오전 6시부터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열었습니다.

NSC 상임위원들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어떠한 발사도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며 북한의 이번 도발을 강력 규탄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북한이 지난 5월에 이어 이번에도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 발사에 실패한 점에 우선 주목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민을 기아와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경제 실정과 민생파탄의 책임을 아랫사람에게 돌리며 그나마 없는 자원을 무모한 도발에 탕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유엔 안보리 결의를 상습적으로 위반하는 북한에 대해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하고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며,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의 논의 결과를 보고 받고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미사일 경조 정보 실시간 공유와 미사일 방어협력 증대, 3자 훈련 정례화를 면밀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의 분석 결과를 미국, 일본과 공유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 최준식 /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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