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임기 만료로 물러난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이 강한 성장세를 지속할 경우 더 높은 금리 수준이 요구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지시간 오늘(23일) 불러드 전 총재는 오는 24∼26일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WSJ과 가진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6월 경제전망을 내놓을 때만 해도 경기침체 시나리오를 크게 고려했는데 현시점에서 볼 때 침체 가능성은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불러드 전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혀온 인사로, 15년간 맡아왔던 연은 총재직에서 지난달 14일 물러나 퍼듀대 미첼 대니얼스 주니어 경영대학원 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는 연준이 통화긴축 기조로 전환하기 전인 2021년부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촉구해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