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8.22 22:15
수정 : 2023.08.22 22:17-"이제는 정보를 위성이나 조기 경보기를 통해서 전장에서의 정보가 너무 많이 수집이 되는데 그걸 인간들이 실시간으로 분석해 낼 역량이 부족한 거예요. 그러니까 사람이 육안으로 레이더를 보고 있는데 조그만 게 하나 잡혔으면 이게 무인 정찰기인지 드론인지 새인지를 알 수가 없는데 그걸 이제는 컴퓨터가 우리한테 필요한 정보를 그때그때 실시간으로 24시간 모니터링을 해서 우리 앞에 언어로 갖다주는 게 사실은 제가 생각했을 때 챗GPT가 전장에서 적용됐을 때의 혁신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투에서 사용된 기술들이 AI가 처음 적용됐다고 보긴 어려울지 모르나 가장 최신 AI가 적용된 사례라고 볼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정보인지를 내 앞에 내 말로 갖다주기 때문에 AI를 쓰지 않는 국가와 전쟁을 하게 된다면 사실 그쪽은 눈 감고 전쟁을 한다고 생각을 하면 돼서 AI끼리의 전쟁은 맞아요. 분명히 맞을 것 같은데 사실은 AI끼리의 전쟁은 아니고요. AI가 분석해 가지고 오는 정보를 가지고 우리가 전쟁을 하는 거죠. 왜냐하면 결론적으로 아직까지는 그 판단을 맡길 수는 없거든요. 그러다 보면 이 AI의 역할은 내가 먼저 명령을 내려놓은 것들을 수행하는 건데. 예를 들면 전쟁을 스스로 오토파일럿처럼 하라고 하면 하겠죠. 그런데 그렇게는 좀 무섭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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