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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버스와 유조차 충돌 화재…18명 사망

김영아 기자

입력 : 2023.08.20 18:43|수정 : 2023.08.20 18:43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주에서 버스와 유조차가 충돌하면서 버스가 불타 18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간 오늘 새벽 4시 30분쯤 펀자브주 동부 핀디 바티안 마을 인근 고속도로에서 야간 버스가 갓길에 주차된 픽업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트럭엔 경유가 든 드럼통이 실려 있어 사고와 함께 버스와 트럭에 불이 붙었습니다.

경찰은 이 사고로 두 차량의 운전자 2명을 포함해 18명이 사망하고 16명이 크게 다쳤다며 버스 운전사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파키스탄은 도로 사정이 열악하고 낡은 차량이 많은데다 교통 규칙 위반도 잦아 대형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지난 1월에는 파키스탄 남서부의 한 다리에서 버스가 추락한 뒤 불이 붙어 40명이 넘는 사람이 숨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파키스탄에서는 2018년에만 2만7천 명 이상이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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