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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빅리그 복귀 첫날 2루타 포함 3출루

김영성 기자

입력 : 2023.08.19 13:49|수정 : 2023.08.19 13:49


발목 부상에서 벗어나 빅리그에 복귀한 피츠버그의 배지환이 첫날부터 2루타 포함 3출루로 활약했습니다.

배지환은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골랐습니다.

시즌 타율은 0.238에서 0.243(218타수 53안타)까지 올라갔습니다.

지난달 3일 발목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던 배지환은 이달 초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재활 경기에서 9경기 타율 0.344로 감각을 조율했습니다.

48일 만에 빅리그 경기에 나선 배지환은 기다렸다는 듯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습니다.

미네소타 선발 파블로 로페스의 바깥쪽 높은 공을 가볍게 밀어 쳐 내야 수비를 뚫고 좌전 안타로 출루했습니다.

배지환은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단타와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뜬공으로 3루를 밟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했습니다.

3회 무사 2루에서 번트 뜬공으로 허무하게 물러난 배지환은 5회에는 볼넷을 골라냈습니다.

7회 무사 1루에서는 담장을 직격 하는 대형 2루타를 터트렸습니다.

미네소타 왼손 투수 케일럽 틸바의 몸쪽 낮은 공을 걷어 올려 비거리 117.6m짜리 타구를 만들어냈습니다.

비거리만 보면 펜스를 넘어갈 수도 있었으나 타깃필드 외야 가장 깊숙한 곳으로 타구가 향해 2루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배지환의 맹활약에도 피츠버그는 미네소타에 5대 1로 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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