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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미국 도착…한미일 정상회의 준비 최종 점검

유영규 기자

입력 : 2023.08.18 08:41|수정 : 2023.08.18 08:41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미국 측에서 로젠스바이그 의전장 대행, 존 틸럴리 한국전참전기념비재단(KWVMF) 이사장, 이주추크우 앤드루스 공군기지 공군 의료자문관이 맞이했습니다.

우리 측은 조현동 주미한국대사가 마중 나왔습니다.

출국할 때와 마찬가지로 어두운 색 정장을 입은 윤 대통령은 이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어 성조기와 태극기를 든 채 도열한 미 육·해·공군 의장대 사이를 지나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후 한미일 정상회의 및 한미·한일 정상회담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다음날인 18일 아침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해 한미일 정상회의를 가진 뒤 3국 정상 오찬, 공동 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소화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초청한 캠프 데이비드는 미 대통령의 공식 휴양지로 메릴랜드주 캐탁틴 산맥 안에 있습니다.

한미일 정상회의와 별도 한미·한일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늦은 오후까지 모든 외교 일정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이뤄집니다.

윤 대통령은 외교 일정을 모두 마친 당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오는 20일 자정을 넘긴 새벽에 한국에 도착할 경우 1박 4일 일정이 됩니다.

외국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하는 것은 2015년 이후 8년 만입니다.

또 한국 대통령 방문은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로 15년 만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단독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의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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