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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땅 파며 놀았던 소년 1800년 전 유물 발견

정혜경 기자

입력 : 2023.08.16 15:27|수정 : 2023.08.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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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브레멘 지역의 초등학생 비야네는 학교 운동장에서 모래놀이를 하다가 동전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평범한 동전인 줄 알았던 이 낡은 은화는 1년이 지나서야 중요한 유물로 밝혀졌습니다.

바로 1800년 전 발행된 로마 제국 시대 은화였던 겁니다.

고고학자들은 이 소년이 찾은 동전이 서기 161~180년 사이 로마 제국을 통치한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재위 기간에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브레멘 국립 고고학자인 우타 할레 교수는 해당 동전이 인플레이션 시기에 만들어져 은 함유량이 크게 줄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로마 제국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독일 브레멘에서 어떻게 이 동전이 발견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할레 교수는 지난 11일 브레멘 중앙역 주립 고고학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발견이 매우 특별하다며 동전에 관심을 가져준 소년 비야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 편집 : 서지윤 / 화면출처: 독일 '브리산트' 유튜브 갈무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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