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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삼공사, 존스컵서 미국 UC어바인에 첫 패배

김영성 기자

입력 : 2023.08.15 17:00|수정 : 2023.08.15 17:00


2022-2023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가 제42회 윌리엄 존스컵 국제 대회에서 2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인삼공사는 타이완 타이베이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차전에서 미국 UC어바인에 87대 82로 졌습니다.

2012년 이후 11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인삼공사는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 국가대표팀, 2차전에서는 이란 대표팀을 연파했지만 3연승에는 실패했습니다.

이번 대회 기간만 함께하는 외국인 선수 듀본 맥스웰과 브라이언 그리핀이 각각 24점 10리바운드와 25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인삼공사의 기존 외국 선수인 오마리 스펠맨은 레바논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 참가해 이번 대회엔 나서지 않았고, 대릴 먼로도 이 대회 이후 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주전급인 박지훈, 배병준도 각각 7점 5어시스트, 12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습니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에서 뛰는 UC어바인 선수들의 운동 능력에 고전하며 이번 대회 첫 패배를 맛봤습니다.

윌리엄 존스컵은 국제농구연맹 설립자 중 한 명인 레나토 윌리엄 존스를 기리기 위해 1977년부터 이어져 온 국제 대회입니다.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 남자부 경기에선 인삼공사를 비롯해 8개국에서 9팀이 참가해 한 차례씩 맞붙어 쌓은 승점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립니다.

인삼공사는 내일(16일) 일본 대학 선발팀과 4차전을 치릅니다.

앞서 일정을 마친 여자부 경기에선 부산 BNK가 4승 1패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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