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가 윌리엄 존스컵 출전을 위해 개최지 타이완으로 떠났습니다.
인삼공사 구단은 "제42회 윌리엄 존스컵에 나서는 선수단이 11일 오전 출국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삼공사의 출전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원주 동부(현 DB)를 꺾고 프로농구 왕좌에 오른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당시 인삼공사는 5승 3패로 타이완 대표팀과 공동 3위를 기록했습니다.
윌리엄 존스컵은 국제농구연맹 설립자 중 한 명인 레나토 윌리엄 존스를 기리기 위해 1977년부터 이어져 온 국제 대회로, 줄곧 타이완에서 열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상식 감독이 지휘했던 국가대표팀이 2019년 출전, 7승 1패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인삼공사로 자리를 옮긴 김 감독은 4년 만에 또 타이완을 밟습니다.
올해 대회는 타이베이 허핑체육관에서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펼쳐집니다.
인삼공사를 비롯한 9개 팀이 한 차례씩 맞붙어 쌓은 승점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립니다.
중동의 이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에서는 국가대표팀이 출격합니다.
일본은 대학 선발, 미국은 UC어바인, 필리핀은 프로팀 엘라스토 페인터스를 내보냈습니다.
타이완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인 A팀과 이외 선수들이 모인 B팀까지 총 2팀이 나섭니다.
인삼공사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아랍에미리트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8연전에 돌입합니다.
여자부는 이미 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지난 5∼9일 열린 여자부에서는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4승 1패를 기록해 일본 샹송화장품(5승)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편 인삼공사 타이완 법인이 이번 대회 공식 후원사로 참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