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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가장해 6억 원대 보험사기…일당 10명 기소

이태권 기자

입력 : 2023.08.07 17:42|수정 : 2023.08.07 17:42


뒤에서 차량을 들이받은 뒤 피해자인 척 가장해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타낸 일당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해경)는 최근 주범 격인 20대 A 씨를 특수상해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공범 9명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서울과 하남, 용인, 원주시 일대에서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을 뒤에서 일부러 들이받아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보험사를 속여 총 80회에 걸쳐 6억 3천만 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 등은 범행 전 구직사이트 광고를 통해 모집한 공범들과 모텔에서 숙식까지 하며 범행을 연습하고, 편취한 보험금은 유흥비로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초 검찰은 이 사건의 일당인 50명을 경찰에서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송치받았지만, 피해자들로부터 차량 손괴 등 재산 피해 사실도 확인해 A 씨 등 10명을 추가 입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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