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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허허벌판 고립된 우크라이나군…생환할 수 있었던 이유

김영아 기자

입력 : 2023.08.03 14:24|수정 : 2023.08.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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뙤약볕이 쏟아지는 허허벌판에 한 남성이 혼자 쓰러져 있습니다.

교전 중 가슴과 다리를 다쳐 부대에서 고립된 우크라이나 병삽니다.

지척에 있는 러시아군을 피해 아군 진지를 향해 기어가고 있던 상황.

정찰 드론으로 부상병을 발견한 우크라인군은 드론에 물과 약품을 매달아 부상병에게 계속 공급했습니다.

결국 이 부상병은 이틀만에 아군 부대에 도착해 목숨을 구했습니다.

[ 세르히 | 우크라이나 부상병 : 의사가 폐를 관통당하고도 이틀 동안 살아 있었다는 게 정말 놀랍다고 했습니다. ]

기적 같은 생환은 아군의 드론 보급품이 탈수를 막고 고통을 덜어준 덕분이었습니다.

[ 유진 | 우크라이나 드론병 : 모든 생명은 소중합니다. 부상한 전우를 전장에 버려두고 혼자만 살 수는 없었습니다. ]

( 취재 : 김영아 / 편집 : 오영택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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