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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흉기 난동' 피의자 조선, 검찰 송치…"죄송합니다"

배성재 기자

입력 : 2023.07.28 10:41|수정 : 2023.07.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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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 오전 7시 관악경찰서를 나선 조선, 모자나 마스크를 쓰지 않고 맨 얼굴로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잇따르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만 짧게 답했습니다.

[조선/신림 흉기난동 피의자 : (왜 그랬습니까?) 죄송합니다. (계획했다는 거 인정하십니까? 언제부터 계획하신 건가요?) …]

조선은 지난 21일 오후 2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골목에서 지나가던 남성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한 명을 숨지게 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마트에서 흉기 2개를 훔치고 택시에 무임승차한 혐의도 함께 적용했습니다.

특히 경찰은 범행 전 휴대전화를 초기화하고 개인용 컴퓨터를 부순 점, '홍콩 묻지마 살인' 등을 포털에 검색한 점 등을 토대로, 계획범죄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속적으로 "우울증이 있다"라고 주장했지만, 의료기록 조회 결과 지난 2013년 1월부터 범행 당일까지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기록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6일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조선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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