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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인을 포함한 우리나라 총인구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세부터 64세 인구는 크게 줄어든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증가해 고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은 지난해 11월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는 5천169만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1년 전보다 4만 6천 명 줄어든 것으로, 총인구는 지난 2021년부터 2년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국적별로 보면 내국인인구는 1년 전보다 14만 8천 명 감소한 4천994만 명을 기록했고, 외국인은 10만 명 늘어나 175만 명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15세에서 64세 생산연령인구가 전년보다 26만 명 감소했고 0세부터 14세 유소년 인구도 약 23만 명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44만 명 증가해 고령화 현상은 더 심화됐습니다.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뜻하는 노령화지수는 지난해 156.1을 기록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도별로는 세종과 인천, 충남, 제주 등 7개 시도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시도에서 인구가 감소했습니다.
특히, 지난 5년 동안 인천과 세종을 제외한 특·광역시와 전북, 경북 지역은 지속적으로 인구가 줄고 있습니다.
시군구로 따지면 74곳에서 전년 대비 인구가 증가했고 155개 시군구는 감소했습니다.
아이를 1명 또는 출산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가구원 수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지난해 평균 가구원수는 2.25명으로 전년대비 0.04명 감소했고, 부모와 자녀 한 명으로 구성된 3인 이하 가구는 증가한 반면 4인 이상 가구는 감소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