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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고궁박물관이 한국의 부채춤을 중국 무용이라고 소개해 논란입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부채춤이 중국 무용?"입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2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5월 말 홍콩 고궁박물관에서 온라인에 게시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자 항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물관 측이 한복을 차려입고 부채춤을 추는 사진을 올리면서 Chinese Dance, 즉 중국 무용이라고 소개했다는 건데요.
![한복 입은 부채춤을 중국 무용으로 소개한 홍콩 박물관](https://img.sbs.co.kr/newimg/news/20230725/201812194_700.jpg)
서 교수는 홍콩을 대표하는 박물관이 한국의 대표적인 민속 무용을 중국 무용으로 소개하는 건 문화 침탈 행위라며, 내용을 수정하거나 삭제해 외국인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화 침탈을 제대로 지적해 올바로 수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런 상황을 역이용해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한국 부채춤을 중국 무용이라 소개한 홍콩 박물관에 항의 글](https://img.sbs.co.kr/newimg/news/20230725/201812196_700.jpg)
누리꾼들은 "만물 중국 원조설, 지긋지긋해", "우리는 줘도 안 가지는데 왜 저긴 다 가져가려고 난리", "동북공정 그 자체도 화가 나지만 더욱 경계해야 할 것은 우리의 무관심"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hongkongpalacemuseum·페이스북 서경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