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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오염수 반대' 800km 도보 순례 끝…"반드시 막겠다"

한성희 기자

입력 : 2023.07.22 20:48|수정 : 2023.07.22 20:53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며 지난달 21일 남해안 일대 800km 도보 순례를 선언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오늘(22일) 부산에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전남 해남 울돌목에서 시작해 이날 낮 부산 해운대에서 일정을 끝낸 김 의원은 수백 명의 지지자, 당원 등과 만나 "시작할 때 혼자였지만, 흩어져 있던 국민 분노를 하나로 모아 회를 거듭할수록 함께 걷는 걸음이 늘어나 오늘 이곳까지 올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한 달간 하루 평균 25~30km를 걸었고 이 과정에서 많은 시민과 만났다며, "이러한 연대의 힘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드시 막아내고, 모두의 바다를 함께 지켜내자"고 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해남과 완도, 강진, 장흥, 보성, 여수, 광양, 남해, 사천, 고성, 통영 등지에서 11개 어민단체와 총 9차례 어민간담회를 열었고, 3차례 어민 집회에 참석해 어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김 의원은 "간담회와 집회에서 만난 다수 어민이 한결같이 목숨을 걸고서라도 오염수 방류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라며, "어민에게는 생존의 문제이자 인류의 미래가 걸린 이 재앙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김 의원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해운대 행사에는 민주당 서은숙, 장경태 최고위원과 우원식, 양이원영, 최혜영 의원이 함께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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