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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100' 출연자, 전 여친 흉기 협박 혐의 등 1심 징역 7년 선고

입력 : 2023.07.20 13:49|수정 : 2023.07.20 13:49


피지컬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피지컬:100'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전 국가대표 출신 운동 선수 A 씨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 럭비 국가대표 A 씨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데이트 폭력에 대해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심과 성적 불쾌감이 상당했을 것"이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국가대표 출신 운동선수 A 씨는 지난 2월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서 상대를 흉기로 협박하고 성폭행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상해) 등으로 지난달 21일 구속기소 됐다. 여자친구의 의사에 반해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도 있다. A 씨 측은 다만 재물손괴 및 특수협박 혐의는 일부 부인했다.

A 씨는 당초 특수강간 혐의로 구속됐다. 그러나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데이트폭력에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에 따라 형량이 더 높은 강간 등 상해 혐의를 적용해 A 씨를 재판에 넘겼다.

앞서 검찰은 A 씨에 대해 징역 12년을 구형한 바 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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