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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50억 클럽' 박영수 딸 · 아내 주거지 압수수색

박찬근 기자

입력 : 2023.07.18 10:20|수정 : 2023.07.18 10:50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영수 전 특검 가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오늘(18일) 오전 박 전 특검의 딸과 아내의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박 전 특검이 운영한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이 모 씨의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남욱 씨 등 민간업자들의 컨소시엄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200억 원 이상의 금품을 약속받고 실제로 8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 딸이 화천대유에서 받은 대여금 등 25억 원 상당의 특혜성 이익이 박 전 특검이 약속받은 50억 원의 일부일 수 있다고 보고 수사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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