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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사망 19명 · 실종 8명…2천여 명 투입 사흘째 실종자 수색

송인호 기자

입력 : 2023.07.17 11:26|수정 : 2023.07.17 11:26


▲ 경북 예천군 백석리 산사태 현장

경북 북부지역에 내린 호우로 19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된 가운데 당국이 실종자 수색과 복구에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오전 9시 기준 경북도 내 인명피해는 사망 19명, 실종 8명, 부상 17명입니다.

지역별 사망자는 예천 9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입니다.

실종자 8명은 모두 예천 주민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호우로 도내에서 1만 1천5가구가 정전됐다가 대부분 복구됐고, 82가구는 아직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사면 유실 65건, 산사태 4건, 토사유출 6건, 하천 77건, 상하수도 62건, 문화재 8건, 전통 사찰 13건 등 모두 235건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주택 36채가 전부 파손됐고 축사 3곳이 부서져, 가축 6만여 마리가 폐사했고 1천636㏊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호우로 1천954가구, 2천970명이 일시 대피했고 아직 1천69가구 1천632명은 귀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군인과 경찰, 소방 등 인력 2천129명과 장비 125대를 투입해 사흘째 실종자 수색과 피해 수습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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