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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호우 사망·실종 48명"…집계 외 사망자 1명 더 늘어

박하정 기자

입력 : 2023.07.17 08:36|수정 : 2023.07.17 08:36


전국에 쏟아진 호우로 사망·실종자가 오늘(17일) 4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오늘 새벽 6시 기준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39명입니다.

세종 1명, 충북 15명, 충남 4명, 경북 19명 등입니다.

중대본 집계 이후로도 충북 오송 지하차도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돼 이를 포함하면 사망자는 1명이 더 늘어납니다.

실종자는 부산 1명, 경북 8명 등 9명이며, 부상자는 충북 13명을 비롯해 모두 34명입니다.

전국 15개 시도 111개 시군구에서 6천 255세대 1만 570명이 현재 일시대피한 상태입니다.

직전 집계인 어젯밤 11시보다 1천 130명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경북에서 대피한 사람이 1천 954세대 2천 970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충북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공공시설(628건)과 사유시설(317건) 피해도 충남과 경북을 중심으로 대폭 늘었습니다.

도로 사면유실·붕괴는 충남 87건, 경북 24건을 비롯해 146건 발생했고 도로 파손·유실도 49건으로 증가했습니다.

토사유출은 충남 58건을 비롯해 108건 발생했고 하천 제방유실도 169건 발생했는데 그중 대다수(127건)가 충남에 집중됐습니다.

낙석·산사태는 충남 5건 등 8건, 수목 전도는 충남 23건 등 25건이 발생했습니다.

사유시설 중에서는 주택 침수가 총 139동(충남 136동)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폭우로 정전 피해를 입은 가구는 모두 2만 8천 607호로, 이 가운데 2만 8천 494호(99.6%)가 복구됐습니다.

사전통제 규모도 증가 추세입니다.

도로는 충남 83곳, 충북 47곳을 비롯해 271곳이 통제됐으며, 하천변은 경기와 경남을 중심으로 853곳이 통제됐습니다.

KTX 경부·호남·전라·경전· 동해 선로는 운행 중이며, 서울∼부산, 용산∼목포·여수, 중앙선(이음), 중부내륙선(이음)은 운행중지됐습니다.

일반열차 전 선로는 운행을 멈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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