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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킨백 심볼' 싱어송라이터 제인 버킨, 자택서 별세

입력 : 2023.07.17 07:55|수정 : 2023.07.17 07:55


영국 출신의 프랑스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 제인 버킨이 별세했다. 향년 76세.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제인 버킨이 지난 16일(한국시간)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콘서트를 앞두고 있던 제인 버킨은 뇌혈관에 문제가 발견돼 공연을 취소해 휴식을 취하던 중 결국 다시는 일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인 버킨은 1970년대부터 주로 프랑스에서 거주해왔으며, 첫 번째 남편 존 배리와의 사이에 사진가인 딸 케이트 배리가 있고, 세르주 갱스부르 사이에서 배우이자 가수인 딸 샤를로트 갱스부르, 그리고 자크 두아용 사이에 가수인 딸 루 두아용을 뒀다.

그는 다양한 뮤지션들과 듀엣 앨범을 발매하며 싱어송라이터로 활약했다. 가수 뿐 아니라 배우로도 활약해 프랑스 최고 권위 시상식인 세자르 시상식 후보에 3번 선정되었으며 거장 감독들의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제인 버킨은 이외에도 패션계 인사로도 활약했는데, 유명한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의 버킨 핸드백이 그의 이름을 딸 정도였다. 1983년 에르메스 사장 장 루이 뒤마가 비행기 옆자리에 앉은 제인 버킨에게 영감을 얻어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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