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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픽] 아이들도 쓰라던 획기적 신약…"자살충동" 조사 착수

김도균 기자

입력 : 2023.07.15 13:39|수정 : 2023.07.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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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계의 획기적인 신약으로 불리며, 국내 시장까지 장악한 해외 비만 치료 주사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자살이나 자해 충동을 일으킬 개연성이 제기된 건데요, 이에 유럽연합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은 최근 일부 회원국에서 삭센다와 오젬픽 등 비만 치료 주사제 사용 뒤 자살·자해 충동을 느낀 사례 3건이 보고돼 제품 성분의 안정성에 대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평가 대상은 삭센다의 성분인 리라글루티드와 오젬픽, 위고비의 성분인 세마글루티드입니다.

올 초 미국 소아과학회는 만 12세 이상 비만 청소년에게는 삭센다 등 신약 치료제를 처방해 비만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라고 권고하기까지 했는데요, 당초 2형 당뇨 치료제로 개발됐다가 체중감량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살 빼는 주사제'로 인기를 얻은 이 제품들, 과연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홍명,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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