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리포트 - 금태섭 전 의원 편
금태섭 전 의원
(정치인들은) '도대체 새로운 정당은 어떤 거냐', '정체성이 뭐냐' 이런 질문들을 많이 하시는데, 시민들하고 얘기해 보면 우리한테 '그게(새로운 정당) 뭐냐, 밝혀라'라고는 안 하세요.
단지 '정상적인 얘기하는 사람들 만났으면 좋겠다', '거짓말 안 했으면 좋겠다',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서로 흠집 잡을 것만 갖고 싸우는데 그런 것을 안 봤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하시죠. 그래서 저희는 사람들이 가장 상식적이고 합리적으로 바라는 모습을 보이고, 그다음에 정말 중요한 문제에 집중하는 것, 그래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형 정치를 보이는 것이 저희가 보여드려야 될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성민 대표
우리가 무엇과 싸우려는 지에 대해서 분명하게 규정해야 내가 규정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어떤 사람을 알려면 그 사람의 친구를 보라' 이런 이야기도 있지만 '그 사람의 적을 보라' 이런 얘기가 있거든요. 나를 규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거에서는 적을 규정하는 것도 중요하니까 무엇과 싸우려고 하는지를 분명하게 규정하면 새로운당이 규정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윤태곤 실장
참 애매해요. (적과 나를) 잘 규정해야 되는 게 까딱하면 '나 빼고 다'가 되는 건데, 내가 많으면 '우리 빼고 너희'가 되는 거잖아요. 내가 작을 때는 '나 빼고 다'하면 이게 싸움이 안 되는 싸움이잖아요. 그러니까 항상 그 선을 잘 긋는 게 필요하죠.
금태섭 전 의원
우리는 이번에 대선에 나가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도 아니고, 1당이 되겠다는 것도 아니고, '10%, 30석을 해보자', '우리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하는 입장이에요.
지금까지 새롭게 등장한 사람들이 한 번에 하려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30석을 해보자는 겁니다. 저는 만약에 30석을 하면 정말로 민주당이랑 국민의힘이 달라질 거라 생각해요. 지금처럼 못합니다. 그러니까 '어려울 거다', '어떤 방식으로 할 거냐' 말들은 많지만 '내일 총선 끝났는데 새로운당에 30석 의석이 있다' 여기서부터는 정말로 무궁무진하게 변화가 펼쳐질 겁니다.
박성민 대표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은 제가 보기에는 오래된 단골손님 중심의 장사를 하는 거예요. 민주당 같이 주장하면 여전히 닭백숙과 보신탕 먹는 분들이 있겠지만 계속 줄겠죠.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예요. 먹는 사람들이 나이 드신 분들이 있겠지만 계속 줄겠죠.
새로운당은 깨끗한 현미 잡곡밥이나 이런 게 아니라 젊은이들이 취향에 맞는,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진짜 홍대에 가면 먹을 수 있고 성수동 가면 먹을 수 있는 메뉴를 내놔야 '완전히 새롭다' 하고 또 다른 메뉴를 내놔야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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