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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국조 해야" vs "정쟁 확대하는 것"

소환욱 기자

입력 : 2023.07.12 14:23|수정 : 2023.07.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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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정부 여당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압박했는데, 국민의힘은 국조는 정쟁을 확대하는 거라고 라고 맞받았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가 점입가경이라며, 진상을 은폐하려는 정권의 거짓말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양평군은 올해 2월까지도 종점 변경에 소극적이었는데, 대통령 인수위 시기 국토부 자체 용역을 통해 변경안이 마련됐던 거라며, 인수위 1호 과제가 대통령 처가에 특혜를 몰아주기 위한 것이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정부 여당과 정부에 당당하게 공식적으로 요청합니다. 국조를 시작합시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예비타당성조사까지 통과한 종점이 정권이 바뀌자 대통령 처가 땅 근처로 바뀐 거라며, 대통령이 직접 답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놀부 심술부리듯이 장난하듯이 이랬다 저랬다 함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한번 말씀드립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계속 정치공세만 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근거 없는 선동으로 애꿎은 양평군민들이 피해라며, 자당의 잇속을 챙기기 위한 논란을 확대 시키고 재생산하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쟁 때문에 사업이 중단 위기에 봉착해있으니, 정쟁 걷어내고 지역주민의 뜻을 어떻게 받들지 여기에 집중해야 하는데 국정 조사한다는 것은 정쟁 확대하겠다는 뜻으로 읽혀집니다.]

그러면서 17일 열리는 상임위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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